"노력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 디오픈에 한번 더 도전해보고싶다."
황중곤(27)은 2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65타를 기록, 오후 2시30분 현재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황중곤은 1라운드 후 공식 기자회견서 "어려운 코스인데 버디도 많이 나왔고 파세이브를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작년보다 페어웨이가 좁아져서,
티샷에서 페어웨이를 많이 지키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러프에서 세컨드 공략이 잘 됐고 마무리로 퍼터까지 잘 마무리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코스는 티샷으로 페이드를 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페이드를 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게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퍼터가 좀 안좋았다. JGTO투어 시시도힐스때부터 감이 좀 올라오면서 성적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2011년에 디오픈 갔을때 처음은 좋았는데 마무리가 안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가고싶다"고 밝혔다.
황중곤은 "다음 라운드도 오늘과 다를 것 없이 안전하게 쳐야할 때는 안전하게, 과감하게 쳐야할 때는 과감하게 치겠다.
파5홀들은 기본적으로 버디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6번 파4에서는 버디를 잡고 넘어가야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 같다. 파5 홀과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오픈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데, 메이저라고 다른 시합과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같은 스케줄과 컨디션으로 임할 각오를 하겠다. 작년에 KPGA투어서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더니 준우승만 4번이나 했다.
올 시즌에는 우승보다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결과는 따라올 것 이다"고 강조했다.
황중곤은 지난 2014년 제1회 매일유업오픈과 2017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등 KPGA 코리안투어서 통산 2승째를 기록 중이다.
일본투어에서도 활동 중인 황중곤은 2011년 미즈노오픈, 2012년과 2015년 카시오월드 오픈 등 JGTO서 통산 3승째를 기록 중이다.
이 대회는 국내 최고 상금 규모인 총상금 12억원과 우승상금 3억원이 걸려 있으며
우승자와 2위에게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