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쾌척 박성현,
2015.12.23 ┃ view 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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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액이 큰돈인지 작은돈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올해 어느 정도는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는데 없을 때는 못 하는 금액이니 주저 없이 기부하게 됐습니다.
22일 서울 세종대로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만난 여자프로골퍼 박성현(22·넵스·사진)은 "돈 벌기 전부터 여유가 생기면 다른 사람을 도와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 조금 여유가 생기면서 어머니와 상의해 이렇게 행동에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장타여왕(254야드)'이라는 별명처럼 기부도 화끈했다. 그는 이날 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팬미팅을 통한 경매 수익금 1,420만원을 합하면 총 기부액은 1억1,420만원이다.
박성현은 사랑의열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정회원이 됐다. 스포츠선수·감독으로는 홍명보·김태균·최나연·김해림·류중일·진갑용·박지성·정근우·손승락에 이어 10번째다. 골프선수로는 최나연·김해림에 이어 세 번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차에 접어드는 박성현은 4승을 올리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첫해, 상금(약 8억6,000만원)의 약 12%를 한 번에 쾌척한 것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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