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내수 경기 악화로 움츠러들고 있는 요즘 크리스패션(대표 우진석)이 올 초 전 직원에게 150% 인센티브를 지급해 화제다. 크리스패션은 지난 1월 4일 시무식을 통해 브랜드 실적에 관계없이 전 직원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크리스패션은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0%에 달하는 높은 매출 신장율을 보여 업계에서도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런칭 이후 매년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골프웨어 시장의 돋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리게이츠는 지난해 목표 매출을 무려 110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으며, 팬텀 역시 성공적인 유통망 확장에 이어 전년대비 25%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핑 골프웨어 또한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어냈으며, 스트릿 브랜드와 SPA 브랜드의 파상공세 속에서도 전년 대비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어 낸 잭앤질까지 모든 브랜드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이 밖에도 세련된 광고 영상으로 ‘패션볼’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만들어 낸 골프 악세서리 브랜드 고커 역시 전년대비 신장은 물론 업계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크리스패션 우진석 대표이사는 각 브랜드 별로 실질적인 수익에는 편차가 있지만 모두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각기 다른 시장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전 직원 인센티브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크리스패션은 2016년 보다 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투자를 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부터 시작되는 주말드라마의 제작지원 및 전인지, 허윤경, 윤채영 프로를 모델로 한 TV CF, 유명 스타를 내세운 스타 마케팅 등 대대적인 캠페인 광고 등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핑 골프웨어의 유통을 현재의 백화점 중심에서 가두점의 중.대형 매장 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악세서리 브랜드 고커 역시 신제품 및 의류까지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골프 악세서리 뿐만 아니라 웨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어패럴뉴스